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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이 잘 짜인 책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수월하다. 

반대로 문장 구조가 엉망인 글을 만나면 몇 번을 다시 봐야 하고 그 후에도 찜찜함이 남는다. 

코딩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구성이 잘 짜인 코딩이 '눈을 편하게' 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편한 소스 코드 작성에 세 가지 원리]


*코드를 읽는 사람이 이미 친숙한, 일관성 있는 레이아웃을 사용하라.

*비슷한 코드는 서로 비슷해 보이게 만들어라.

*서로 연관된 코드는 하나의 블록으로 묶어라. 


[여러 블록에 담긴 코드가 모두 비슷한 일을 수행하면, 실루엣이 동일해 보이게 만들어라.]


우리는 많은 '추측'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길을 지나가다 작고 동그란 원반 모양의 은색척을 본다면 발걸음을 멈출 것이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동전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와 같은 모양을 동전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코드를 비슷한 실루엣을 할 경우 인간의 '추측'이라는 힘은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루엣만 보고도 그 코드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해 또는 습득력이 빠를 것이다. 

단, 이러한 장점이 있는 만큼 잘못 사용할 경우 실수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코드 곳곳을 '열'로 만들어서 줄을 맞추며 코드를 한눈에 훑어보기 편하다.]


어지럽혀진 책상보다 잘 정리된 책상 위를 보면 물건의 위치를 파악하고 기억하기 쉽다. 

잘 정리된 책상의 정보를 우리의 뇌가 보다 쉽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코드를 짤 때만큼은 허지웅 같은 결벽증 환자가 되어보자. 

잘 정리하여 줄을 맞춰준다면 우리의 뇌가 미소 지을 것이다. 


[코드의 한 곳에서 A, B, C가 이 순서대로 언급되고 있으면, 

다른 곳에서 B, C, A와 같은 식으로 언급하지 말라. 의미 있는 순서를 정하여 모든 곳에서 그 순서를 지켜라]

코드는 속임수가 아니다.  같은 내용의 순서를 섞어 버린다면 우리는 마치 다른 내용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결국 이러한 착각은 실수를 만들고 말 것이다.


"철수랑 영희랑 우성이랑 우리 집에 온데~" 

"아니야! 우성이랑 철수랑 영희가 온다고 했어~"


[빈 줄을 이용하여 커다란 블록을 논리적인 '문단'으로 나누어라.]


빈 줄 없이 빽빽한 책을 펼쳐본 기억이 있는가? 그 이후의 행동은 조용히 책을 덮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뇌의 피로도를 올리고 내용 파악을 어렵게 만든다. 

코드도 동일한 내용별로 '문단'을 활용하자. 

자신의 코드는 자신만 보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 놓자


[팁] 일관성 있는 스타일은 '올바른' 스타일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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