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글자국

[총이네] 입덧하는 엄마! 생각하는 아빠!

728x90
반응형

우리 아이와 첫 만남을 하고 태명을 부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덧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입덧 전쟁에 시작과 끝!

입덧은 보통 4~8주 사이에 시작하여 대략 35일간 엄마를 괴롭힙니다.(물론 엄마의 고통은 곧 아빠의 고통이니 절대 엄마 혼자만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명품 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11~13주 사이에 가장 심하게 증상을 보이며, 14~16주 사이에 증상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수치는 참고용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엄마에 따라 각 증상의 시기와 기간이 다를 수 있다는 점 꼭 알아두세요.

입덧은 왜 하는 걸까요?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호르몬의 영향, 심리적(스트레스, 우울증 등..)인 영향으로 추측하곤 합니다. 이렇게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입덧과의 전쟁이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원인을 알면 해결도 보다 쉬우니까 말이죠. 우리는 입덧에 원인보다 해결 방안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입덧을 피하는 방법!

입덧을 경험하지 않는 러키 엄마들은 있지만 입덧을 겪는데 마법처럼 입덧을 정말 피하는 마법 엄마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입덧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입에 맞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는다.
입덧과 전쟁 중이라면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바로 '공복'입니다. 속이 비면 입덧이 쉽게 찾아오곤 합니다. 즉, 입덧을 할 틈을 주지 않는 거죠. 아내가 일을 한다면 주기적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방울토마토나 오렌지와 같은 과일류를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공복'을 만들지 않는 것만큼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엄마들은 반복되는 입덧 증상에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자신들도 쉽게 알지 못합니다. 어제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오늘은 먹지 못하는 것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엄마도 모르는 것을 아빠는 알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려워도, 알고자 한다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여나 길을 찾지 못하여도 길을 찾는 여정 속에 엄마의 작은 마음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의 마음을 적금 드세요! 나중에 다 ~ 돌아옵니다.'

2. 미지근한 음식은 피한다.
차거나 뜨끈한 음식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음식들은 음식의 비린 맛을 더 강조시켜 입덧을 더 강하게 만듭니다. 특히 이 시기의 엄마들이 소화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여름에 뜨거운 것을 준비하시지 마시고요. 지옥으로 가는 열차 티켓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시로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와주세요.
구토를 하시는 엄마라면 더욱이나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입덧이 아니라고 하여도 예비 엄마들에게 물은 아주 중요한데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병들도 예방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물에도 비린내가 난다는 것 아시나요? 평소에는 모르지만 예민해진 엄마들에게는 이 비린 맛도 고통입니다. 이럴 때는 둥굴레차나 옥수수수염차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고 레몬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보다 차거나 따뜻한 물이 좋겠죠?)

4.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잖아요. 엄마들에게도 스트레스가 아주 중요합니다. 몸의 변화가 많은 엄마들은 스스로를 알아가고 아이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내들을 위해 아빠들은 조금 더 포근한 공간이 되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빠의 품에서 만큼은 쉴 수 있게 말이죠.
(최소한 스트레스를 추가로 만드는 일은 줄이는 것이 좋겠죠?)

5. 그 외 아내만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입덧을 시작하면 입맛뿐만 아니라 냄새에 아주 민감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 다양한 방향제와 향수 등에 제품들은 미리 치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와 비누의 향도 입덧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무향 샴푸나 세안제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기들이 사용하는 제품 중에 무향 제품들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아이와의 만남을 축복하기 위해 파마를 준비하신다거나 사랑스러운 아내의 퇴근길을 더욱 설레게 증폭하기 위해 향수를 듬뿍 사용하신다면 각방에 시작이 될 수 있으니 냄새! 항상 주의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사랑하는 제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 여러분들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입덧이라는 것, 저희 남자들은 평생 경험할 수 없기에 상상도 하지 못할 고통이라고 생각됩니다. 엄마만 느낀다고 엄마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닙니다. 육아 이전에 임신 기간도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힘들게 아이를 품고 하루하루 멋진 엄마가 되어가는 아내처럼 멋진 남편, 든든한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