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닙니다. 이제는 사용자를 대신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icrosoft Build 2025는 이 같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시작을 공식화한 자리였습니다. GitHub, Azure, Windows, Microsoft 365 등 핵심 플랫폼 전반에 걸쳐 에이전트 중심의 기능들이 대거 공개되었고,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Microsoft Build 2025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 중, 특히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기능을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AG-UI라는 새로운 사용자 상호작용 패러다임부터 GitHub Copilot의 진화, Azure AI Foundry의 통합 플랫폼까지, 기업과 개발자 모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1.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 AG-UI란 무엇인가?
Microsoft는 이번 Build에서 'AG-UI'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AG-UI란 Agent-User Interaction의 약자로, 기존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나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넘어, AI 에이전트와 사용자가 협업하는 방식에 중점을 둔 인터페이스입니다.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주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의도를 해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닌, 인터넷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Microsoft는 이를 'Open Agentic Web'이라고 부르며, 에이전트가 웹을 탐색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GitHub Copilot: 도우미에서 개발 파트너로
GitHub Copilot은 기존에도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해 왔던 코드 보조 AI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코드 추천을 넘어서, 비동기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독립적 AI 에이전트로 진화했습니다.
- 비동기 코딩 에이전트 탑재: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고, 점검하고, 테스트하고, 배포까지 수행합니다.
- Copilot Chat 오픈소스화: Visual Studio Code에서 사용하는 Copilot Chat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개발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GitHub Models 기능 강화: 프롬프트 관리, 경량 평가 도구, 엔터프라이즈 통제 기능이 추가되어, 기업 단위의 모델 운영이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GitHub는 이제 단순한 저장소를 넘어서,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3. Azure AI Foundry와 Windows AI Foundry: 통합형 AI 개발 플랫폼
Azure AI Foundry는 AI 모델을 설계, 커스터마이징, 배포,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통합 플랫폼입니다. 특히 이번 Build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이 발표되었습니다.
- Foundry Models: Microsoft는 xAI의 Grok 3 및 Grok 3 mini 모델을 Azure 플랫폼에 통합해 선택지를 확장했습니다. 총 1900개 이상의 파트너/자체 모델이 제공됩니다.
- Model Leaderboard: 다양한 카테고리와 작업별로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랭킹 시스템 제공.
- Model Router: 요청에 따라 최적 모델을 실시간으로 선택해주는 기능.
또한, Windows AI Foundry도 발표되었는데, 이는 로컬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LLM 실행 및 관리를 위한 도구로, 비전 및 언어 작업에 적합한 단순한 API를 제공합니다. 로컬 개발자 환경을 위한 Foundry Local도 포함돼 있어, 유연한 개발이 가능합니다.
4. Microsoft 365 Copilot과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고객을 위한 영역에서는 Microsoft 365 Copilot이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Build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Copilot Tuning: 기업의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는 저코드 도구. 예: 로펌이 자사 문서 스타일에 맞춰 법률 문서 자동 생성.
-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여러 에이전트가 각자의 역할을 나눠 복합 업무를 협업하는 구조가 도입됨. 예: 하나의 문서를 만들기 위해 정보 수집 에이전트와 작성 에이전트가 협력.
이러한 기능은 기업이 자사 워크플로우에 AI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실제 업무 성과를 낼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5. AG-UI와 Open Agentic Web: 웹의 새로운 진화
Microsoft는 AI 에이전트가 인터넷을 탐색하고 사용자 대신 행동하는 환경을 ‘Open Agentic Web’이라 명명하고, 이에 필요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Model Context Protocol (MCP): 여러 플랫폼에서 에이전트가 통일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요청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 GitHub, Azure, Windows, Dynamics 등에서 지원.
- NLWeb: HTML처럼, 웹사이트가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개방형 인터페이스. 각 NLWeb 엔드포인트는 MCP 서버이기도 하며, AI 에이전트가 웹 콘텐츠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함.
이를 통해 웹사이트는 단순한 시각적 페이지에서, 대화형·의도 기반 인터페이스로 변모하게 됩니다.
에이전트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지금 준비해야 할 때
Microsoft Build 2025은 단순한 기능 추가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발 및 업무 환경의 시작을 선언한 자리였습니다.
- GitHub Copilot은 이제 코드 작성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했고,
- Azure와 Windows AI Foundry는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통합형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 Microsoft 365는 기업 내부 업무 자동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기반 구조를 본격 도입했습니다.
- 그리고 AG-UI와 Open Agentic Web은 인터넷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개발자든 기업이든, AI 에이전트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이 흐름에 올라탈 적기입니다.
Microsoft Build 2025: The age of AI agents and building the open agentic web - The Official Microsoft Blog
TL;DR? Hear the news as an AI-generated audio overview made using Microsoft 365 Copilot. You can read the transcript here. We’ve entered the era of AI agents. Thanks to groundbreaking advancements in reasoning and memory, AI models are now more capa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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