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제는 ‘말’보다 ‘사례’로 증명하는 시대
2025년 AWS 서밋 서울은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생성형 AI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많은 기업들이 아직 실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AW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사례를 공개하며 후발주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서 더 이상 ‘언젠가는’이 아닌 ‘지금 당장 어떻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AWS 서밋 서울 2025 현장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AI 사례들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기술 시연이 아닌 ‘적용 사례 중심’으로 기획된 AWS 서밋 서울 2025
과거의 IT 행사가 기술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AWS 서밋은 한 가지 명확한 전환점을 보여줬다. 바로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을 활용한 실전 사례’**가 중심이었다는 점이다.
AWS는 행사 전반을 실제 기업의 협업 사례와 실시간 체험 부스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단순히 가능성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상업적인 수준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직접 증명해 보였다. 특히 AI가 콘텐츠를 직접 생성하고, 사용자와 인터랙션하며, 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들이 대거 공개됐다.
눈에 띈 실전 사례들 –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실제 경험
1. AI 음악 프로젝트: 음악, 보컬, 무대 영상까지 생성형 AI로
행사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생성형 AI로 작사·작곡된 음원을 기반으로, 참가자가 수퍼톤의 AI 보이스와 듀엣 공연을 펼치는 장면이 소개됐다. 이 무대 영상은 AWS의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한 콘텐츠였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모델 간 연결성과 상업 수준의 품질 확보, 그리고 법적 활용 조건까지 해결된 ‘완성도 높은 사례’라는 점이다. AWS는 해당 콘텐츠를 직접 대규모 행사에서 공개하며, 생성형 AI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자신 있게 입증했다.
2. 수퍼톤의 ‘Voice AI in Action’: 실시간 다국어 음성 생성
수퍼톤 부스에서는 참가자의 음성을 인식해 다국어 음성으로 실시간 생성하는 데모가 진행됐다. 시끄러운 현장에서도 음성을 분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TTS(Text to Speech)를 구현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AWS의 인프라와 생성형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기술은 실제 고객 응대, 내비게이션,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3. 코믹AI 스튜디오 & 스케치랩: 창작의 도구로 자리잡은 생성형 AI
허영만 작가의 작품 세계를 기반으로 한 ‘코믹AI 스튜디오’에서는 관람객의 얼굴을 캐릭터화하거나, 만화 컷을 생성하는 다양한 기능이 시연됐다. 스케치랩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AI가 게임 캐릭터나 영상을 생성해주는 체험이 제공됐다.
이들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산업 특화형 사례 – 대기업이 먼저 도입한 AI 활용법
대한항공의 AI 크루
기내에서의 고객 응대 시스템에 AWS의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사례다. 아마존 베드록(Bedrock)을 기반으로 한 AI 엔진에,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현실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함을 보여줬다.
골프존의 AI 골프 코치
스크린 골프에 AWS 생성형 AI를 결합해, 사용자의 스윙을 분석하고 음성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기존의 골프 연습장 시스템에 쉽게 도입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생활건강과 아이픽셀의 피트니스 AI
이미지 인식을 통한 피부 분석 및 운동 자세 교정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아이픽셀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온디바이스로 핵심 기능을 구동하는 형태로, 하이브리드 구조에서도 AW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생성형 AI, 이제는 도입 ‘할까 말까’가 아닌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
AWS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체 모델 개발보다는 기존 범용 모델 기반에 약간의 조정을 통해 실용화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은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전략이기도 하다.
AWS는 이를 위해 다양한 생태계를 제공한다. 인프라에서 모델까지 통합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한 서비스만 유연하게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 그리고 자체 모델인 노바(Nova)의 조합은 생성형 AI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된다.
이제는 ‘확신’을 갖고 실행할 때다
2025년 AWS 서밋 서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행사였다. 실험 단계를 넘어, 생성형 AI가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제 생성형 AI가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후발주자라도 AWS가 제공하는 생태계와 ‘사례’라는 모범 답안을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결국, 기술의 성패는 속도가 아닌 방향과 실행에 달려 있다.
AWS는 이제 더 이상 ‘AI를 위한 기반’만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다. 생성형 AI를 실현하는 파트너로서, 실제 비즈니스를 위한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당신의 조직도 이제 이 흐름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고민해볼 시점이다.
https://aws.amazon.com/ko/events/summits/seoul/
AWS Summit Seoul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AWS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조망하는 기조연설을 준비했습니다. 비즈니스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주요 산업별 성공 사례와 신기술
aws.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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