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rsor, 정말 코딩을 혁신할까?
"AI 코딩 도구"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GPT를 활용해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고, 리팩토링도 도와준다는 이 도구들. 하지만 막상 써보려면 ‘진짜 괜찮은 건가?’, ‘돈 값은 하나?’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최근 인기 있는 AI 코딩 도구 중 하나인 Cursor에 총 400유로를 써봤습니다. 그리고 얻은 건 단순한 코드가 아니라, 시간과 돈을 아끼는 꿀팁과 시행착오의 교훈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Cursor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모델을 써야 하는지, 어떤 설정이 중요한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까지—돈 안 들이고도 똑똑하게 Cursor를 활용하는 방법을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1. Cursor란 무엇인가?
Cursor는 AI 기반 코드 에디터입니다. Open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리팩토링하고,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춘 AI 개발 파트너라고 볼 수 있죠. 특히 Visual Studio Code 기반의 인터페이스 덕분에 개발자에게는 친숙한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GPT를 활용한 실시간 코드 생성 및 수정
- 프로젝트 문맥(Context)을 고려한 코드 보완
- 파일 기반 레퍼런스 활용
- PR 리뷰 및 코드 정리 기능
2. Cursor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개발 속도 대폭 향상: 반복적인 CRUD 코드나 boilerplate를 AI가 알아서 생성해줍니다.
- 문맥 기반 응답: 단순한 질문에도 프로젝트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코드를 보완합니다.
- 코딩 초보도 쉽게 접근 가능: 복잡한 코드 작성 없이 설명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코드 일관성 문제: 아이콘 예시처럼, HeroIcons과 lucide-icon을 섞어 쓰거나 SVG를 새로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 보안 취약점 가능성: 코드 검토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보안 이슈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모델에 따라 품질 편차 큼: Free 또는 Premium 모델은 코드 완성도가 낮아 ‘주니어 개발자’ 느낌이 납니다.
3. 비용과 모델 선택 꿀팁
Cursor는 다양한 GPT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모델 선택에 따라 품질과 비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 추천하지 않는 모델
- Free 또는 Premium 모델: 품질이 낮고 코드 일관성 없음
- chatGPT 4.5-preview: 무려 요청당 2유로인데, 현재 기준으로는 성능 대비 비효율적
✅ 추천하는 모델
- o1 모델
- 요청당 약 0.4유로
- Free, Premium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
- 단, Cursor 설정에서 ‘usage-based pricing’을 활성화해야 사용 가능
💡 비용 아끼는 팁
- 본인 OpenAI API 키 사용하기
→ 훨씬 저렴함
→ 2025년 4월 30일까지 일부 사용자에게는 10M 토큰 무료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 중
→ 사실상 ‘거의 공짜’로 Cursor 사용 가능
4. 똑똑한 Cursor 사용 전략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설정과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팁을 꼭 적용해보세요.
✅ 추천 설정
- 긴 문맥 허용 (Large context)
→ 더 많은 토큰 사용되지만, 결과의 정확도와 일관성 높아짐
→ 설정 위치: Settings → Features → Chat & Composer - 기본 규칙 설정 (Rules for AI)
→ 사용할 라이브러리나 스타일을 미리 고정
→ 예: HeroIcons를 쓴다면 규칙에 명시해야 일관성 유지 가능 - 레퍼런스 파일 활용
→ 기존 API 파일을 참조로 넣으면 유사한 코드 구조 생성 가능
→ 예: "projects/routes 방식과 유사하게 resources CRUD API 생성" - 코드 리뷰 직접 하기
→ PR 리뷰 기능이 있지만, 꼭 사람이 검토해야 함
→ AI가 코드 일부를 누락하거나 이상한 버그를 넣을 수도 있음 - 유료/신규 라이브러리 지양
→ 학습 데이터가 부족해 AI가 적절히 활용 못함
→ 가능하면 Vanilla JS, 널리 알려진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활용 권장
5. 실전 활용 시나리오
예: 마이크로 SaaS 빠르게 만들기
직접 Cursor를 활용해 2~3일 만에 마이크로 SaaS MVP를 만들었습니다.
CRUD API, 프론트엔드 구성, 기본 보안 설정 등 대부분을 Cursor가 자동화해줘,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단,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 직접 점검하고 보완해야 했습니다.
"자동 생성된 코드를 그대로 배포해도 될까?" → 정답은 No. 반드시 리뷰 필요.
Cursor, 써볼만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똑똑하게 써야 합니다.
Cursor는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쓰면 돈과 시간을 날릴 수 있습니다.
모델 선택, 설정, 코드 리뷰—이 세 가지를 잘 챙긴다면, Cursor는 당신의 가장 든든한 개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https://hackernoon.com/i-blew-euro400-on-cursor-heres-what-i-learned-so-you-dont-have-to
I Blew €400 on Cursor — Here's What I Learned So You Don't Have To | HackerNoon
Building software with Cursor is super fast, and you should definitely use it. However, there are some downsides.
hackern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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