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이제 혼자가 아닌 함께 일한다
AI 에이전트는 지금도 업무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서로 다른 플랫폼, 다른 기술 스택으로 만든 에이전트들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요?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gent2Agent 프로토콜(A2A) 을 제안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A2A 프로토콜의 등장 배경부터 작동 방식, 어떤 점이 특별한지,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는 단독 플레이어가 아니라, 협력하는 동료가 될 수 있을까요?
A2A가 바로 그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A2A 프로토콜이란?
🧠 에이전트 간 협업을 위한 '공통 언어'
Agent2Agent, 줄여서 A2A 프로토콜은 이름 그대로 AI 에이전트끼리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표준화된 규칙입니다.
서로 다른 프레임워크, 벤더,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더라도 에이전트들끼리 자유롭게 정보 교환과 작업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이 프로토콜은 구글 주도 아래 Atlassian, Box, MongoDB, Salesforce 등 50개 이상의 테크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입니다.
왜 A2A가 중요한가?
✅ 기존 한계: 섬처럼 고립된 에이전트
기존 에이전트들은 특정 플랫폼이나 도구에 종속되어, 다른 시스템과 협업하려면 복잡한 커스텀 통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A2A를 통해 프레임워크나 벤더에 상관없이 에이전트들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 겁니다.
A2A의 핵심 원칙과 구성 요소
🌟 설계 철학
- 능력 존중: 에이전트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력 가능한 파트너로 본다.
- 기존 표준 활용: HTTP, JSON-RPC, SSE 등 범용 기술 위에 설계되어 도입이 쉽다.
-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수준 인증 및 권한 관리 지원.
- 장기 작업 지원: 몇 시간, 며칠이 걸리는 작업도 실시간 상태 업데이트로 관리.
- 모달리티 유연성: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을 지원.
🔧 주요 개념
구성 요소 | 설명 |
Agent Card | 에이전트의 능력과 엔드포인트, 인증 방식 등을 설명하는 JSON 파일 |
A2A Server | 에이전트가 요청을 수신하고 작업을 실행하는 HTTP 엔드포인트 |
A2A Client | 다른 에이전트에게 작업을 요청하는 클라이언트 |
Task | 에이전트 간 주고받는 핵심 작업 단위 (상태 기반으로 관리됨) |
Message / Part / Artifact | 메시지는 작업 내 대화 단위, Part는 메시지 내용 단위, Artifact는 작업 결과물 |
실제 사용 시나리오: 에이전트들이 협력하는 채용 자동화
예를 들어, 당신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 채용 요청 에이전트가 특정 조건의 후보자를 찾도록 지시받습니다.
- 이 에이전트는 A2A를 이용해:
- 이력서 검색 전문 에이전트
- 기술 역량 검증 에이전트
- 면접 일정 조율 에이전트
- 평판 조회 에이전트 등과 협력합니다.
- 각각의 에이전트가 작업을 완료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전체 채용 프로세스가 자동화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과정이 에이전트 간 직접 통신으로 유기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A2A vs MCP: 둘의 차이점과 시너지
비교 항목 | MCP (Model Context Protocol) | A2A (Agent2Agent Protocol) |
역할 | 에이전트 ↔ 도구 연결 | 에이전트 ↔ 에이전트 연결 |
기능 | 함수 호출, API 연동 | 협업, 대화, 작업 분담 |
방식 | 구조화된 입력/출력 기반 | 동적, 비구조화, 멀티모달 기반 |
시너지 | A2A 에이전트를 MCP 리소스로 모델링 가능 | 두 프로토콜을 함께 사용하면 확장성 극대화 |
A2A가 여는 미래
A2A 프로토콜은 단순히 기술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 생태계의 협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 AI 에이전트를 더 이상 단독 플레이어가 아닌, 협력 가능한 동료로 만들 수 있음
- ✅ 시스템 간 복잡한 통합 없이, 더 빠르게 자동화 프로세스 구현 가능
- ✅ 오픈 프로토콜로 누구나 참여하고, 진화시킬 수 있음
구글이 제안한 A2A는,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의 다음 챕터를 여는 열쇠가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Announcing the Agent2Agent Protocol (A2A)- Google Developers Blog
A new era of Agent Interoperability AI agents offer a unique opportunity to help people be more productive by autonomously handling many daily recurring or complex tasks. Today, enterprises are increasingly building and deploying autonomous agents to help
developers.googleblog.com
'인공지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gle이 내부에서 쓰던 대규모 AI 학습 기술, 이제 GKE에서? – Pathways 완전 정리 (0) | 2025.04.10 |
---|---|
구글이 만든 AI 에이전트 개발 키트, ADK는 뭐가 다를까? (0) | 2025.04.10 |
NVIDIA, CUDA에 ‘네이티브 Python’ 지원 전격 도입 (0) | 2025.04.09 |
Anthropic이 만든 Model Context Protocol(MCP), 개발자 도구의 새 시대를 열다 (0) | 2025.04.09 |
Figma와 AI의 완벽한 만남: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Figma-MCP 완벽 가이드 (0) | 202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