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다운을 뛰어넘는 문서 도구, Quarkdown: 이제는 함수도 쓰는 시대

https://github.com/iamgio/quarkdown

복잡한 문서도 쉽게. Quarkdown이 만든 새로운 타이포그래피 시대

기술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마크다운은 배우기 쉽지만 확장성이 부족하고, LaTeX은 강력하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책이나 논문, 슬라이드까지 제작하려면 그 사이에서 계속 타협해야 한다.

이제 그런 고민을 덜 수 있다. Quarkdown은 마크다운의 간편함에 프로그래밍적 표현력을 더한 문서 도구다. 조건문과 반복문, 함수 정의까지 지원하면서도, 기본적인 사용 방식은 마크다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글에서는 Quarkdown이 무엇이고, 어떤 점에서 기존의 도구보다 유리한지,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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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iamgio/quarkdown

Quarkdown이란 무엇인가?

Quarkdown은 기존 Markdown 문법에 함수, 변수, 조건문, 반복문 같은 프로그래밍 기능을 결합한 최신 문서 조판 시스템이다. 단순한 블로그 포스트부터 책, 논문, 프레젠테이션, HTML, PD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서 형식을 하나의 소스 파일로 생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CommonMark와 GitHub Flavored Markdown(GFM)을 따르며, 여기에 자체 확장 문법(Quarkdown Flavor)을 추가해 복잡한 문서 구조도 간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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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Quarkdown이 필요한가?

기존 도구들은 각기 장단점이 분명하다.

• Markdown은 간결하지만 복잡한 문서 제어에는 한계가 있다.
• LaTeX은 강력하지만 배우기 어렵고, 문법이 난해하다.
• Typst, MDX, AsciiDoc은 새로운 시도를 하지만 표현력 면에서 제약이 있거나 학습 비용이 만만치 않다.

Quarkdown은 이 간극을 메우는 도구다. 직관적인 문법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함수 기반 구조 덕분에 문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고, 복잡한 조건 기반 콘텐츠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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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kdown의 주요 기능과 특징

1. 다양한 출력 형식 지원

하나의 소스 파일만으로 아래와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 HTML (기본)
• PDF (HTML 기반 PDF 출력)
• 슬라이드 (Reveal.js 기반)
• 책/논문 형식 (Paged.js 기반)

사용자는 문서 내에 .doctype {slides} 또는 .doctype {paged} 같은 명령어만 입력하면, 어떤 출력 형식으로 변환할지를 손쉽게 지정할 수 있다.

2. 스크립팅 기능 내장

Quarkdown은 튜링 완전한 함수 기반 문법을 지원한다. 즉, 마크다운 문서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래밍적 제어가 가능하다.

• 함수 정의 및 호출
• 조건문과 반복문
• 변수 사용

이 기능 덕분에 반복적인 내용이나 동적으로 구성돼야 하는 문서도 훨씬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3. 실시간 프리뷰 및 빠른 컴파일 환경

Quarkdown은 라이브 프리뷰와 변경 감지 기능을 지원한다. 명령어로는 다음과 같은 옵션을 제공한다.

• -p 또는 --preview: 실시간 미리보기
• -w 또는 --watch: 파일 변경 감지

즉, 문서 작성 중 수정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물 렌더링까지의 시간이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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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구들과의 비교

기능 항목	Quarkdown	Markdown	LaTeX	Typst	AsciiDoc	MDX
간결함 / 가독성	우수	우수	낮음	중간	우수	우수
전체 문서 제어	가능	제한적	가능	가능	제한적	제한적
스크립팅 기능	완전 지원	미지원	일부	가능	미지원	가능
책 / 기사 형식 지원	지원	미지원	지원	지원	지원	외부 플러그인
프레젠테이션 지원	지원	미지원	가능	가능	가능	외부 플러그인
학습 곡선	낮음	낮음	높음	중간	낮음	낮음
주요 출력 대상	HTML, PDF	HTML	PDF	PDF	HTML, PDF	HTML

이 표만 보아도 Quarkdown이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도구에 통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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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kdown은 단순히 '마크다운을 확장한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문서 작성의 자동화와 확장성'이라는 새로운 지점을 제시하는 도구다. 책, 논문, 슬라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하나의 소스 파일로 손쉽게 생성하고, 프로그래밍적 요소를 통해 반복과 조건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마크다운으로 기술 문서를 작성하면서 더 많은 제어를 원했던 적이 있다면, 혹은 LaTeX의 기능은 탐나지만 배움의 벽 앞에서 포기했다면, Quarkdown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능적으로도, 사용성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이 도구는 향후 기술 문서 제작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https://github.com/iamgio/quar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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