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챗봇을 넘어, 실제 세상의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General-purpose AI Agent)’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Genspark의 Super Agent는 그중에서도 한발 앞선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성 통화로 식당 예약을 하고,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짜주며, 심지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능력까지 갖춘 이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 자동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Genspark가 Super Agent를 통해 어떤 기술적 성과를 이뤄냈는지, 다른 경쟁 제품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그리고 이 기술이 기업 환경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Genspark Super Agent란 무엇인가?
Super Agent는 미국 팔로알토 기반 스타트업 Genspark가 개발한 고속 자율형 AI 시스템입니다.
단순한 챗봇과 달리 다양한 도메인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에이전트로 설계됐습니다.
주요 특징
- ✅ 9개의 LLM(대형 언어모델)을 조합하여 활용
- ✅ 80개 이상의 외부 툴 + 10개 이상의 독점 데이터셋 연동
- ✅ 복잡한 실생활 시나리오 처리 가능 (예: 여행 계획, 식당 예약, 영상 제작 등)
- ✅ 실시간 추론 시각화 기능 제공 – AI의 사고 흐름을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보여줌
- ✅ 브라우저 기반 인터페이스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 – 계정 입력 없이 바로 실행 가능
🧠 기술적 차별화 포인트
1. 멀티모델 오케스트레이션
Super Agent는 기존 에이전트들이 어려워했던 툴과 모델의 동시 조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는 모델 라우팅과 **작업 기반 선택 전략(task-based selection)**을 통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툴과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2. CoTools 프레임워크 영향
중국 소주대학(Soochow University)의 CoTools 연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기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식과 달리 기본 모델을 동결한 채, 도구 호출 및 판단을 위한 경량 컴포넌트를 따로 학습하는 구조입니다.
3. Model Context Protocol (MCP) 사용
작업의 맥락(context)과 메모리를 단계별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MCP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에이전트가 더 일관성 있는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실제 활용 예시
예시 1: 여행 일정 자동 생성
- 샌디에이고 5일 여행을 계획
- 도보 거리 계산, 대중교통 경로 추천
- 식당 예약까지 수행하며 음성 통화를 통한 알레르기 및 자리 요청 처리
예시 2: 콘텐츠 제작
- 레시피 단계를 자동 생성하고
- 장면 구성 + 음성 오버레이 포함한 요리 영상 자동 제작
예시 3: 애니메이션 생성
- ‘사우스파크’ 스타일의 정치풍자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자동 작성 및 제작
🔄 경쟁 제품과의 비교 – Manus vs. Genspark
| 항목 | Manus | Genspark |
| 출신 국가 | 중국 | 미국 |
| 공개 시점 | 3주 전 | 이번 주 |
| 모델 구조 | 멀티 에이전트 + 오픈소스 활용 | 독점 모델 + 다중 LLM 조합 |
| 주요 기능 | 웹 브라우저, 코드, 시트 툴 등 연동 | 음성 통화, 영상 제작, 콘텐츠 생성 등 |
| GAIA 점수 | 86% | 87.8% (우위 확보) |
| 사용 진입장벽 | 대기자 명단 + 계정 필요 | 브라우저 기반, 계정 없이 사용 가능 |
Manus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사용성과 접근성에서 제약이 있는 반면,
Genspark는 빠른 실행과 쉬운 체험을 통해 기술 대중화에 더 유리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기업에 주는 시사점
대부분의 기업은 아직 범용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객 온보딩, 내부 보고 자동화, 콘텐츠 생성 등 도메인 특화된 다단계 작업 자동화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Super Agent는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며,
더 나아가 마케터, HR, 교육자, 콘텐츠 제작자 등 다양한 역할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범용 도구로 진화 중입니다.
Genspark의 Super Agent는 단순한 AI 도우미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형 AI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구 오케스트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도 투명하며,
브라우저 기반의 간단한 접근 방식은 기술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기업용 SaaS를 대체할 수 있을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ttps://venturebeat.com/ai/gensparks-super-agent-ups-the-ante-in-the-general-ai-agent-race/
Genspark’s Super Agent ups the ante in the general AI agent race
This week, Palo Alto-based startup Genspark released what it calls Super Agent, a fast-moving autonomous system designed to handle real-world tasks across a wide range of domains – including some that raise eyebrows, like making phone calls to restaurant
ven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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