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연결 표준의 새로운 물결, MCP를 아시나요?
AI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최근 *앤트로픽(Anthropic)*이 주도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을 겁니다.
단순한 프로토콜 같지만, 지금 이 MCP가 AI 업계 전반에서 화제가 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되는 문제는 오랫동안 개발자들의 고민거리였죠.
MCP는 바로 이 연결을 표준화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한 솔루션입니다.
이 글에서는 MCP의 개념과 주요 특징부터, 최근 업데이트, 그리고 OpenAI, Microsoft 등 거대 기업들이 왜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지까지 차근히 풀어드립니다.
끝까지 읽고 나면, 왜 MCP가 AI 생태계의 미래를 결정지을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MCP란 무엇인가?
AI와 외부 세상의 연결을 위한 개방형 표준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의 다양한 도구나 데이터를 안전하고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단순히 텍스트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진짜 행동을 하고 실제 도구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 다리라고 볼 수 있죠.
기존에는 플러그인이나 자체 API를 사용하는 식이 일반적이었지만, MCP는 이 방식을 표준화해 플랫폼 간 호환성을 높이고 보안과 유연성을 확보한 게 큰 장점입니다.
✨ 최근 기술 업데이트: 더 강력하고, 더 유연하게
1. 보안 강화 – OAuth 2.1 인증 도입
- 가장 큰 변화는 OAuth 2.1 인증 체계의 도입입니다.
기존에는 인증 방식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업계 표준 인증 방식이 적용되면서 기업에서도 안심하고 MCP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 여전히 세션 단위 권한 관리 등은 과제로 남아 있지만, 보안을 향한 첫걸음으로는 꽤 중요한 진전입니다.
2. 원격 연결성 향상 – HTTP 스트리밍 지원
- 이제는 HTTP 스트리밍을 통해 MCP 서버와 지속적인 연결 없이 통신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엔 로컬 서버 위주이거나, 별도의 기술(SSE 등)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 AI와의 연결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 개발자 입장에선, 더 적은 연결 비용과 더 넓은 활용성이 확보된 셈입니다.
3. SDK 및 개발 도구 개선
- 다양한 언어에 대한 공식 SDK가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언어 | 특징 |
C# (.NET) | Microsoft 공동 개발 |
Kotlin | Claude Desktop 연동 샘플 포함 |
Java | 지속 업데이트 중 |
Python | 경량 클라이언트 제공 |
- 또한, FastMCP API 도입과 Docker 기반 배포 지원 등으로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 MCP는 이미 표준이 되었다?
1. OpenAI의 공식 채택
- 경쟁사였던 OpenAI가 2025년 3월 공식적으로 MCP 채택을 선언했습니다.
- "사용자들이 MCP를 좋아하고, 우리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는 Sam Altman의 발언은 MCP가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Microsoft의 MCP 통합
- MCP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VS Code, Copilot Studio, Semantic Kernel 등에 통합했고, Playwright 확장도 공개했습니다.
3. GitHub의 기여
- 초기 MCP 서버를 Go 언어로 재구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개발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개선입니다.
4. AWS, Cloudflare, Zapier까지
- AWS: 자사 AI 코드 도우미에 MCP 도입, 전용 MCP 서버도 공개
- Cloudflare: MCP 서버를 Cloudflare Workers에서 바로 배포 가능
- Zapier: 무려 8,000개 이상의 앱을 MCP 기반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듦
💬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응: 기대와 우려 사이
👍 기대
- 표준화 환영: OpenAI의 참여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견이 다수
- 생산성 향상: "복잡한 작업을 빠르게 구현 가능", "학습 곡선이 생각보다 완만"
- 신뢰성 강화: GitHub 등의 오픈소스 기여로 신뢰도 향상
🤔 우려
- 과도한 복잡성: "HTTP API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새로운 프로토콜?"
- 기존 기술 활용 부족: OpenAPI/gRPC 활용 아쉬움
- 보안 우려: OAuth는 도입됐지만, 세분화된 권한 관리가 아직 부족
MCP는 AI 연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MCP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AI 모델과 실제 세상을 연결하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nthropic의 꾸준한 기술 개선, 그리고 OpenAI, Microsoft, AWS 같은 빅테크의 참여는 이 프로토콜의 실용성과 미래 가능성을 강력하게 증명하죠.
물론 아직은 완성형이 아닙니다.
보안 세분화, 설정 복잡성 등의 이슈는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지만, AI 도구 연결의 진짜 표준으로 가는 여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MCP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Slack을 제어하고, 결제를 수행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자동 조절하는 시대가 더 이상 상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MCP, 지금부터 지켜봐야 할 이유가 충분하죠.

'인공지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프에서 벡터로: 위키데이터가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AI의 미래 (0) | 2025.04.07 |
---|---|
“MCP 서버, 그냥 설치하지 마세요” – 생성형 AI 시대, 개인과 기업을 위한 MCP 보안 가이드 (0) | 2025.04.07 |
AI에 USB-C가 생긴다면? LangChain과 함께하는 Model Context Protocol(MCP) 활용법 (0) | 2025.04.07 |
AI가 금융 데이터를 바꾸는 방식: 쿼리 최적화부터 사기 탐지까지 (0) | 2025.04.07 |
“공격자는 하나, 방어자는 모두” – 구글의 사이버 보안 AI 모델 ‘Sec-Gemini v1’이 바꾸는 게임의 법칙 (0) | 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