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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 첫걸음을 걷고"


첫걸음, 어디를 향하든 첫걸음은 아주 중요하다. 첫걸음에 경사를 만나면 몇 걸음 지나지 않아 돌아서게 되고 너무 평평하면 금세 지루해져 주저 않고 만다. 

인공지능 세상으로 가는 첫걸음도 마찬가지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알파고"의 등장으로 친숙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기 위해 시작하고자 하면 막막함이 앞선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의 영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깊이도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을 보면 유행을 따라 안갯속에 가려진 인공지능이라는 산을 등반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몇 걸음 가지 않아 되돌아 서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수많은 길을 보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뿐만 아니라 아무리 걸어도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정상에 겁을 먹고 쉽게 지쳐 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산을 등반하는 입문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책이다. 

신경망 첫걸음,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이유는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에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신경망의 이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경망은 우리가 흔히 듣는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딥러닝의 기본이 되는 분야이다. 

이 책은 신경망의 첫걸음인 동시에 인공지능의 첫걸음인 것이다. 

이 책을 왜 선택해야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으니 이제 대략적인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책의 표지를 보면 당당하게 써놓은 글이 보인다. "수포자도 이해하는 신경망 동작 원리와 딥러닝 기초"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포자'라는 단어를 보고 반가움을 느꼈을 것이다. 마치 동지애를 느끼는 것과 같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단어이다. 

저자도 인공지능에 두려움을 느꼈던 이유 중 하나가 수학이라는 문턱이었다.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이별했던 통계와 미분, 적분을 다시 만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수포자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신경망, 동작의 원리 알아보기!]

책의 시작은 인간과 기계의 구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편견의 시각을 깨고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계의 입장에 서서 간단한 예측과 분류를 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인공지능 분야에 조금이나 관심을 가졌다면 익숙한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뉴런, 역전파, 가중치 등... 이러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설명 속에는 어렵지 않게 입문자가 이해할 수 있는 예제들과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생소한 단어들에 겁내지 않아도 된다. 처음 위에 단어들을 접하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파이썬으로 인공지능 따라가기]

인공지능과 가장 친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파이썬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파이썬은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아주 적합한 언어이며 인공지능과 아주 가까운 언어이다. 

비전공자도 손쉽게 배울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데이터 관련된 모듈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아직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모듈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다면 내가 만들지 않아도 쉽게 가져와 쓸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파이썬이 인공지능 분야에 많이 사용된 것에는 "텐서 플로우"도 한몫하고 있다.

[텐서 플로우(TensorFlow)는 기계 학습과 딥러닝을 위해 구글에서 만든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이다.]

텐서 플로우는 인공지능의 수많은 어려운 개념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해도 대략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같은 파이썬에 대한 내용을 친절히 가이드해주고 있다. 

비전공자들을 위해 파이썬의 설치부터 시작하여 인공지능 분야에 많이 사용하는 배열, 객체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까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파이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은 뛰어넘어도 좋다.]

기본 개념을 지나면 파이썬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신경망을 만드는 부분을 소개한다. 앞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구현하는 과정을 함께 해 보면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게 되는 부분을 가이드해 주고 있다. 


[호기심 자극]

신경망의 이론과 이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이 책이 선택한 것은 호기심이다. 

인공지능의 높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 힘들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 길을 즐겁게 간다면 힘든 것도 모른 체 어느새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손글씨 데이터를 신경망을 통해 컴퓨터가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내가 학습하게 될 세상에 대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 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느꼈던 점은 "재미있게 잘 읽었고 앞으로 공부하게 될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어떠한 학문에 즐거움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설렘을 느낀다면 성공적인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나아가다 어려움에 봉착하겠지만 이러한 즐거운 첫걸음이 힘이 되어 또다시 나아가게 해줄 것이다. 

인공지능을 시작하는 입문자들에게 좋은 책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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